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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겨라” SK가 택한 정공법, 신재영을 무너뜨렸다

“두들겨라” SK가 택한 정공법, 신재영을 무너뜨렸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4.29 20:58
  • 수정 2016.04.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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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고척=이원희 기자] “두들기는 방법 밖에 없다.”

SK 와이번스가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을 무너뜨렸다. SK는 29일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SK는 15승 9패로 리그 2위를 유지했고, 넥센은 11승 1무 11패가 됐다. 

이날 양 팀은 내세울 수 있는 최적의 선발 카드를 꺼냈다. SK는 크리스 세든, 넥센은 신재영이 선발로 나섰다. 세든은 올 시즌 2승 1패로 평균자책점 3.46으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장본인. 

이에 맞서는 신재영도 만만치 않았다. 이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등판해 시즌 4승을 챙겨 승률 100%를 자랑했다. 경기 전 SK 김용희 감독은 “신재영이 구위가 되니깐 첫 경기부터 공격적으로 던졌다. 제구도 좋고 공의 움직임도 훌륭하다”며 경계했다.

하지만 대비책을 마련해 놓은 김용희 감독이었다. 김용희 감독은 신재영을 공략하기 위해 “두들기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다. 이는 올 시즌 26이닝 동안 신재영이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는 특성을 고려한 것. 볼넷을 얻지 못한다면 빠른 승부로 안타를 생산한다는 작전이었다.

이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SK는 타선은 신재영으로부터 안타 10개를 뽑아내는 등 철저하게 신재영을 괴롭혔다. 빠른 타이밍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등 적극적으로 신재영과 맞섰다. 신재영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지만, SK 타선의 먹잇감이 됐다.

 

3회초부터 SK 타선이 슬슬 위력을 발휘했다. 초반에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지만 상대가 허점을 보이자 곧바로 파고들었다. 0-1로 뒤진 3회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조동화가 신재영의 초구를 공략해 희생 플라이를 기록.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SK는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SK는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박정권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가 3루까지 안착. SK는 이재원이 적시타, 김강민도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4회에만 2점을 획득, 3-1로 앞섰다.

7회에는 신재영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4회 2점을 내줘 3-3 동점이 됐지만, SK 타선은 신재영으로부터 결승 득점을 얻어냈다. SK는 선두 타자 김성현과 박재상이 차례대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획득했다. 이 실점으로 신재영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신재영의 시즌 첫 패을 당하면서 5승 달성에 실패한 순간이었다.

결국 SK의 정공법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했다. SK는 불펜 김승회와 박희수가 등판해 팀의 승리를 챙겼다. 또한 SK 박재상은 5회초 2아웃서 볼넷을 얻어 신재영의 무볼넷 기록을 깨뜨렸다. 참고로 이 경기전까지 신재영은 26이닝 무볼넷을 기록 중었다. 신재영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SK가 미울 수 밖에 없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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