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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경희대 유진석,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겠다"

'결승골' 경희대 유진석, "프로 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겠다"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4.22 19:02
  • 수정 2016.04.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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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정우 기자

[STN스포츠 용인=임정우 기자] 경희대 유진석이 모처럼 환한 웃음을 지었다.

경희대는 22일 용인축구센터 4구장에서 열린 2016 인천공항 U리그 4권역 4라운드 경기대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희대 유진석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유진석은 “승리에 목말라있던 상태에서 승리를 차지해서 기쁘다. 경기에 앞서 동료들 모두가 머리를 자르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제 첫 승리를 차지한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는 지난해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리그 최고의 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고승범, 박정수, 박인혁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진석은 “(고)승범이형과 (박)정수형, (박)인혁이 나가면서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 리그 내에서 약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입생들과 2학년 동료들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남은 경기에서는 경희대의 무서움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진석은 U-16 대표팀 출신으로 경희대에서도 1학년 때부터 맹활약하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부상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 번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유진석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항상 믿어주셨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아직은 몸이 100% 올라오지 않았다.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진석은 "첼시 아자르나 바르셀로나 네이마르처럼 사이드에서 공을 잡으면 기대가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프로가기 전까지 열심히 해서 프로 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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