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건국대와 명지대가 제70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손지훈, 권순우, 신산희, 정현일이 활약한 건국대는 21일 양구 실내테니스장에서 4단1복으로 펼쳐진 단체전 결승에서 홍성찬, 한성재, 김상엽, 박성전이 분전한 명지대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제1단식에 나선 손지훈은 홍성찬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1-6, 7-6<3>, 6-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승을 챙겼다. 2단식에 나선 권순우도 한성재를 6-1,6-1로 물리치고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제 4단식에서 신산희가 김상엽과 피 말리는 접전 끝에 3-6,6-1,6-3으로 이겨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울산에게 빼앗겼던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손지훈은 “지난해 울산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이 영광을 그동안 지도해주신 감독 선생님과 코치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명지대가 한국체육대학을 종합전적 3-0으로 누르고 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단식에서 박상희가 7-5,6-3으로 안유진을 제압하고 2단식에서 김서현이 박소연을 6-3,6-1로 격파하며 분위기를 탄 명지대가 3단식에서 심솔희가 풀세트 접전 끝에 윤지윤을 5-7,6-2,6-2로 이겨 단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신순호 명지대 감독은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아래 합심하여 만든 결과이며 특히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하는 등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여자대학테니스의 최고라는 자부심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9회 회장기 남녀 단체전 정상은 성결대학교가 부산대학교를 종합전적 3-2로 누르고 남자부 전상에 올랐으며 여자부에서는 강릉원주대가 충남대를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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