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 드디어 분데스리가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18일 밤(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후반 5분, 팀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월,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돼 활약해오던 구자철은 이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경기장을 누볐다. 팀이 레버쿠젠에게 한 점을 내준 상황이었던 후반 5분, 팀 동료 묄더스가 왼쪽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로 감아 차면서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골을 기록한 구자철은 독일 진출 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동점골이 나온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의 카스투로, 키슬링, 슈얼레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하면서 1-4의 대패를 당해야 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9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17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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