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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동부, 삼성 꺾고 연패 탈출…삼성 4연패

[KBL] 동부, 삼성 꺾고 연패 탈출…삼성 4연패

  • 기자명 정필재
  • 입력 2011.01.16 23:41
  • 수정 2014.11.0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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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원주 동부가 서울 삼성을 제물로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동부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6-84로 힘겹게 승리를 차지했다.

끈질긴 삼성의 추격을 막아낸 동부는 이로써 17승째(7패)를 따내며 부산 KT에게 단독 2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동부는 지난 2경기에서 발목부상으로 빠진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꼴찌 울산 모비스에게 패했고 인천 전자랜드에게까지 지며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삼성은 4연패와 함께 11패째(13승)를 기록, 5위 서울 SK(13승12패)에 반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동부는 1쿼터 로드 벤슨과 김동수의 득점포를 앞세워 23-13, 10점차까지 앞서 나갔고 흐름은 3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박지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진 동부는 60-37까지 앞서갔지만 4쿼터 초반 에런 헤인즈와 이승준이 골밑에서 활약을 막지 못했고 차재영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71-66까지 추격당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동부는 이승준의 3점슛과 헤인즈의 골밑슛을 허용 82-81까지 쫓겼지만 박지현이 종료직전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벤슨은 이날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박지현은 3점슛 4개를 포함 19득점을 올렸고 빅터 토마스도 16득점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헤인즈가 34득점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나홀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부산 KT는 박상오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113-108로 꺾고 4연승을 달렸고 동부와 함께 공동 2위자리를 지켰다.

종료 13초전 까지 100-97, 3점차 앞서던 KT는 제럴드 메릴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미뤘다.

연장전에 돌입하자 박상오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고 108-108상황에서 연속 5득점을 넣으며 팀을 구해냈다.

박상오는 이날 연장에서만 8득점을 올리는 등 29득점을 올렸고 제퍼 존슨은 22득점 10리바운드, 조성민은 18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하승진이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나란히 23득점을 올린 KCC는 이들의 활약을 살리지 못하고 연승행진을 멈추며 창원 LG에게 단독 2위 자리를 내줬다.

◇28일 남자프로농구 전적

▲삼성 84 - 86 동부

▲KCC 108 - 113 KT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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