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AFC 집행위원회는 12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과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가 2023년 아시안컵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회원자격이 일시정지 된 상태로, 정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때문에 아시안컵 유치 경쟁 국가는 사실상 한국과 중국, 태국의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일찌감치 유치 도전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유치 표명 마감시한인 3월31일 이전 1월 초 관심표명서를 AFC에 제출하는 등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협회의 발빠른 대응은 유치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경쟁 국가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었다.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은 정부와 기업이 거액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등 '축구굴기'가 한창이다. 다만, 지난 2004년 개최한 바 있어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태국 역시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 경험이 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서울 대회 이후 개최 경험이 없어 명분은 앞서있다.
협회는 정식 유치 신청서를 내년 상반기 중 제출할 예정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안컵은 AFC가 주최하는 가장 큰 국가대항전이다. 우승 국가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얻는다.
대회 개최국은 2017년 11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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