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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이정협, 경쟁 아닌 ‘공존’을 말하다

석현준-이정협, 경쟁 아닌 ‘공존’을 말하다

  • 기자명 이종현 인턴기자
  • 입력 2016.03.27 23:40
  • 수정 2016.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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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Supachalasai National Stadium)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태국의 친선 경기, 석현준(9번)이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종현 인턴기자] 석현준(FC포르투)과 이정협(울산현대)의 공존 가능성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밤(한국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석현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슈틸리케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원 톱을 놓고 경쟁하는 석현준과 이정협이 동시에 출격시키는 파격적인 실험을 시도했다. 남태희와 이정협이 좌우 윙 포워드에서 최전방 석현준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이전에 여러 번 손발을 맞춘 것처럼 움직였다. 석현준은 최전방뿐만 아니라 좌우 측면을 크게 벌리며 태국 수비를 분산시켰다. 이정협 역시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크게 움직이면서 적극적으로 수비가담을 했다. 

전반 4분 석현준이 아크 정면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자 대표팀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13분 기성용의 열어주는 패스를 받은 이정협이 석현준에게 볼을 연결했지만, 석현준이 넘어지며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두 선수는 경기 중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태국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이정협이 중앙으로 이동하면 석현준이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이타적이며 움직임 폭이 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어서 가능했다.

후반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진 대표팀은 좀처럼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이정협과 석현준도 한동안 침묵했고, 후반 24분 이정협이 이청용과 교체되면서 두 선수를 공존하는 실험도 끝이 났다. 

아직 세밀한 부분은 가다듬어야 하겠지만, 경쟁자로만 생각했던 두 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며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난 셈이다. 대표팀에겐 희소식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무실점 기록만큼이나 기뻐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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