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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극과 극의 이정협…‘조커-선발’ 확연히 다르다

[한국-태국] 극과 극의 이정협…‘조커-선발’ 확연히 다르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03.27 23:18
  • 수정 2016.03.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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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 이정협이 골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정협(25‧울산현대)은 두 얼굴의 사나이?

조커로 출전했을 때와 선발로 출전했을 때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이정협은 27일 오후(한국시각) 태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후반 25분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교체돼 나올 때까지 7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표팀은 1-0 승리를 거둬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새로운 역사를 쓰인 경기에서 이정협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이날 이정협은 석현준(25‧FC 포르투)과 호흡을 맞춰 4-4-2 전술의 선봉에 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인 태국을 맞아 높이와 힘, 활동량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겠다는 슈틸리케 감독의 의지였다.

많은 활동량과 연계플레이가 좋은 이정협 역시 1차 목표는 수비 라인을 끌어내는 것. 석현준의 밑에서 전방과 2선, 또는 좌우까지 움직이며 수비진을 흔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정협의 임무는 실패나 다름없었다.

이정협의 움직임은 정적이었고, 파괴적이지 못했다. 움츠러든 이정협의 움직임 때문에 태국의 수비진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당연히 석현준에게도 기회가 많이 오지 않았다. 또한, 골문 앞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정협은 침묵을 깨고 전반 31분 남태희의 정확한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후반 18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이 아닌 정반대 쪽으로 벗어나기도 했다. 확연히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이는 지난 24일 안산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당시 이정협은 후반 24분 황의조(성남FC)와 교체투입 돼 후반 추가시간에 귀중한 결승골을 넣었다. 확실한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조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선발로 투입했을 때 무기력한 이정협의 모습은 향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으로 보인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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