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이 부천 신세계를 누르고 상승기류를 탔다.
KDB생명은 26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신세계를 65-6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DB생명은 우승후보 신세계를 연파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주전들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4라운드 전망을 밝게했다.
반면 신세계는 김지윤과 김정은이 돌아왔지만 지난 31점차 대패의 상처를 갚아주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1쿼터 신정자, 이경은의 득점이 이어지며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후 KDB생명은 김정은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했고 허윤자에게 점수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1쿼터 종료 직전 김보미의 버저비터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KDB생명은 2쿼터부터 신세계를 괴롭혔다. 2쿼터 시작 이후 3분여간 KDB생명은 신세계의 득점을 0점으로 묶고 6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전반을 39-30, 9점 앞서나가기 시작한 KDB생명은 3쿼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경은의 3점슛으로 기분좋게 3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이후 이경은이 7득점을 연이어 성공시켰고 홍현희와 신정자도 득점을 올리며 51-34까지 앞서나갔다.
4쿼터 KDB생명은 박하나를 막지 못하며 4점차까지 쫓겼지만 한채진이 분위기를 반전하는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1분 17초천 박하나에게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허용했고 김정은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2점차로 추격당했지만 막판 신세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26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부천 신세계 63 - 65 구리 KDB생명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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