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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김보경 극적 동점골'' 올림픽팀, 사우디와 1-1 무승부

[축구일반] ''김보경 극적 동점골'' 올림픽팀, 사우디와 1-1 무승부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2.06 04:34
  • 수정 2014.11.1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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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의 극적인 동점골이 자칫 위기에 몰릴 뻔 했던 올림픽 대표팀을 살려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담맘 모하메드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고 조 1위를 계속해 유지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 김현성과 백성동을 전방에 배치시키면서 공격적인 진용을 구축하며 경기에 임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 선두를 유지하려면 최소 비기거나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던 우리나라는 백성동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있었다.

전반 초반 사우디 선수들의 공격을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던 우리나라는 전반 막판 수비수 황도연이 어깨 탈골 부상으로 김민우와 교체되면서 수비 조직력에 약간의 부담감을 안았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잘 모면해나가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우리나라는 초반 아크서클 부근에서 김보경이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벽에 막히면서 무의에 그쳤다. 너무 공격적이었던 탓인지, 이후의 모습은 수비 벨런스가 무너진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러던 상황에서 후반 14분, 우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사우디의 쿠다리가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범영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재차 골로 마무리 하면서 사우디에게 첫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한 이후 한국영 대신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윤빛가람에게 공격을 새로이 풀어갈 수 있는 임무를 부여했다. 윤빛가람은 투입되자마자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좋은 슈팅찬스를 맞이했지만 너무 힘이 들어가면서 높이 뜨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후반 36분여까지 코너킥을 13번이나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골을 노려봤지만 그 때마다 생각처럼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쉬운 시간을 계속해 보내고 있었다. 오만이 이전경기에서 카타르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7점이 됐기 때문에 1위 유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무승부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우리나라였다.

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우리나라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45분, 김보경이 김현성의 헤딩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동점골로 마무리시켰다. 홍정호가 김현성에게 연결하는 긴 로빙 패스가 정확하게 연결됐고, 김현성의 헤딩 패스와 김보경의 마무리로 이어진 멋진 작품이었다.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 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만 원정경기에서 올림픽 진출 확정을 결정지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오만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사실상 본선진출을 결정짓게 돼 이날 경기의 결과가 무엇보다 주목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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