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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김시우 “시즌 목표, 우승 아닌 시드 유지”

‘뜨거운 감자’ 김시우 “시즌 목표, 우승 아닌 시드 유지”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10 15:54
  • 수정 2016.02.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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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뜨거운 감자’ 김시우(21·CJ오쇼핑)가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김시우는 올 시즌 PGA투어의 ‘뜨거운 감자’다. 김시우는 시즌 초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송영한과 김민휘, 이수민 등과 함께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시우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 육민관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는 등 어린 나이에 인정받았다.

김시우는 2012년 12월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미국 PGA투어 퀄링파잉스쿨을 최연소(17세5개월)로 통과,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만 18세가 되어야 정식 회원으로 입회가 가능하다는 조항 때문에 생일이 지난 이후에야 공식적으로 PGA투어 시합에 출전할 수 있었다. 뒤늦게 합류한 PGA투어에서 김시우는 8개 대회에서 컷 오프 7회와 기권 1회. 초라한 성적표를 남겨 허무하게 투어 시드를 잃었다.

2012년을 끝으로 퀄링파잉스쿨이 폐지, 김시우가 다시 시드를 얻기 위해서는 웹닷컴투어를 통해 PGA투어에 진출하는 길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시우는 미국투어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4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아버지와 함께 웹닷컴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웹닷컴투어는 미국뿐만 아니라 멕시코, 칠레, 브라질 등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때문에 웹닷컴투어는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린다. 김시우도 웹닷컴투어에서 적응을 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 김시우는 “대회마다 이동거리가 길고 계속되는 컷 탈락은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져 정말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냈다.

웹닷컴투어 두 번째 시즌인 2015년부터 김시우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2년차가 되면서 여유를 찾은 것. 김시우는 마침내 7월 웹닷컴투어 스톤브래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 상금랭킹 12위에 올라 올 시즌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김시우는 스톤브래 클래식 우승으로 역대 웹닷컴 투어 2번째 최연소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에 다시 올라온 김시우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김시우는 PGA투어에 올라오자마자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15-16시즌 출전한 9개 대회에서 톱25에 6번 들었고 톱10에도 2번 자리했다. 수많은 유망주 중 하나였던 김시우는 이제 한국 골프의 에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김시우는 시드 유지를 넘어 우승과 올림픽 출전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김시우는 겸손했다. 그는 “우승보다는 올 시즌 시드를 유지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며 시드 유지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김시우는 “혼다클래식이 열리는 2월말까지는 연이어서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혼다클래식이 끝난 뒤 2주 동안은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며 시즌 초반 강행군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우는 올 시즌 계획에 대해서 PGA투어에 올인 하겠다고 했다. 김시우는 “시드 유지가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PGA투어에만 전념할 생각이다”며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오픈이나 신한동해오픈 등 참여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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