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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가져!’ 홍아란 위한 서동철 감독의 진심

‘자신감을 가져!’ 홍아란 위한 서동철 감독의 진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08 07:05
  • 수정 2016.02.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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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춘천=이원희 기자]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올 시즌 청주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이 꾸준히 하는 말이다. 대상은 홍아란. 서동철 감독은 최근 홍아란이 자신감을 잃으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KB는 8일 춘천 우리은행 원정에서 58-64로 패배. 2연패와 함께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2.5게임차로 벌어졌다. 남은 8경기에서 격차를 뒤집는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올 시즌 KB의 상황이 심각하다. 주장 정미란이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시간을 제한 받고 있다. 이에 강아정이 4번 역할까지 뛰어주고 있지만 본래 맞지 않은 옷이다. 강아정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리바운드 4.4개를 잡아내는 등 희생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다. 외국선수 나타샤 하워드, 데리카 햄비도 부진, 변연하도 체력적인 이유로 풀타임을 소화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서동철 감독은 홍아란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서동철 감독은 “자신감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홍아란이다. 팀이 부진하면서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겨버린 것 같다. 플레이가 경직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홍아란은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홍아란의 성적표는 평균 득점 10.54점 2.51리바운드 2.8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은 32.8%나 됐다. 지난 시즌 베스트5와 2점 야투상, 자유투상까지 휩쓸었다. KB도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평균 득점 6.37점 3.19리바운드 2.37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은 25%까지 떨어졌다.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공격 기여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홍아란의 부진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것. 당시 서동철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잠시 잡았던 박재헌 코치는 “비시즌 동안 홍아란의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특히 심한 복통으로 인해 웨이트 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었다. 때문에 올 시즌 돌파를 주저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재헌 코치의 말에 일리가 있다. 홍아란은 돌파가 주특기인 선수. 하지만 힘 싸움에서 밀리자 돌파를 주저할 수밖에 없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선수도 다급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KB도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도 악재였다. 그야말로 악순환이었다. 

많은 선수가 부진을 겪고 시즌 내내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홍아란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홍아란은 젊은 선수다. 성장통을 딛고 일어나 새로운 경험을 습득, 자신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기량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래야 팀도 막판 반전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홍아란은 노력형에 가까운 선수가 아닌가.

서동철 감독은 “올 시즌 홍아란의 몸이 좋지 않았다. 아직 어린 선수여서 위축된 것이 심한 것 같다. 회복이 쉽지 않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독려했다. 서동철 감독의 조언대로 홍아란이 올 시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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