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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띠' 장하나, LPGA 투어 첫 우승 휘파람

'원숭이띠' 장하나, LPGA 투어 첫 우승 휘파람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07 09:04
  • 수정 2016.02.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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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장하나(24·BC카드)가 L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천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친 장하나는 단독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데뷔 2년 만에 LPGA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이날 최종라운드에 앞서 일몰 순연된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먼저 치렀다.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4타를 줄인 장하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9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장하나가 2타를 잃고 주춤하는 사이 헨더슨과 김세영이 치고 올라와 3명이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장하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장하나는 16번 홀에서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버디를 추가,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더니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가져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하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비 오는 날씨에서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경기를 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작년에 이 골프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한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브룩 헨더슨이 9언더파 단독 2위를 자리했다. 공동 3위에는 8언더파를 기록한 리디아 고와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1·롯데)가 최종 합계 이븐파 공동 3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최나연(29·SK텔레콤)은 2오버파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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