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리그 3호골에 도전하는 손흥민(24‧토트넘)이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7일 자정(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왓포드 FC와 홈경기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는 만큼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토트넘과 왓포드의 선발 라인업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특히 왓포드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리그 19라운드 맞대결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종료 직전 감각적인 결승골을 넣는 등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왓포드 전을 앞둔 손흥민은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왓포드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어려운 경기였기에 승리가 더욱 기뻤다.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이 들어가는 등 운이 따라줬다”고 지난 경기를 회상했다.

왓포드는 '강호' 첼시와 무승부(0-0)를 거두는 등 선전하고 있다. 승점 33점으로 리그 9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승점 45점)과는 승점 차가 있지만 방심 상대는 아니다.

이에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잘 싸운 것처럼 좋은 팀이다.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협적이고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는 팀”이라며 “홈에서 그들을 이겨야 한다”고 상대를 경계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최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은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득점 등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한 걸음 한 걸음 제 실력을 찾아가고 있다. 비록 득점을 없지만 현재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있다. 팀의 승리를 돕는 데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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