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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5일 개막···최경주, 김시우 출전

‘특별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5일 개막···최경주, 김시우 출전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04 11:53
  • 수정 2016.02.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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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지난 주 부활의 신호탄을 쏜 최경주가 이번 주에는 우승에 도전한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은 5일(한국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다.

피닉스 오픈은 다른 대회와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대개 골프 대회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지지만 피닉스 오픈은 다르다. 피닉스 오픈에서는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응원을 하는 것이 허용된다. 전 세계에서 이런 골프대회는 유일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매년 많은 골프팬들이 피닉스 오픈을 찾고 있다.

매년 50만 명의 골프팬들이 피닉스오픈 찾는다. 피닉스 오픈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은 2014년 3라운드에서 집계된 19만 명이다. 특히 사막 한 가운데 들어서 있는 파3 16번 홀이 가장 유명한 홀이다. 16번 홀에서 선수가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엄청난 환호와 함성이 울려 퍼진다. 16번 홀은 코스 전체가 스탠드로 둘러 싸여 있어 3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응원을 펼쳐 축구장과 흡사한 느낌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맥길로이, 제이슨 데이가 출전하지 않지만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 잭 존슨, 더스틴 존슨(이하 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계) 선수로는 최경주(46·SK텔레콤), 김시우, 김민휘,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대회에서 아쉽게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최경주는 2주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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