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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털어낸 김정은 “그동안 부진해서 서러웠다”

부담 털어낸 김정은 “그동안 부진해서 서러웠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03 21:49
  • 수정 2016.02.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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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 김정은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은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전에 출전, 팀의 81-69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가 26득점 19리바운드, 김정은은 13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정은은 “득점은 많았지만 스스로 해결한 것은 없다. 동료들의 스틸이 좋았고 버니스 모스비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상황이 많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풀어줘야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최근 무릎에 다시 통증이 생겨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기에, 경기에 뛴다고 했다. 앞으로 많아야 25분을 뛸 수 있을 것 같다.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도 있기에 제 마음은 간절하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신세계 시절에만 단 한 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정은은 “그동안 부진해서 수비에만 치중했다. 아픈 것은 코트에서 인정이 되지 않는다. 아픈 것보다 농구를 못 하는 것이 서럽다.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수비만 하지 말고 제 경험으로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고 하셨다. 도움이 됐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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