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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승' 김효주, LPGA 개막전 역전 우승

'통산 3승' 김효주, LPGA 개막전 역전 우승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2.01 08:35
  • 수정 2016.0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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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김효주(21·롯데)가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2016년 LPGA 투어 첫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스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엮어 7언더파를 쳤다. 

김효주는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공동 2위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4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5번홀, 6번홀,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효주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갔다.

김효주는 가장 어려운 16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김효주는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한 타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김효주는 침착했다. 파3 17번 홀에서 2m에 붙인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효주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김효주는 우승 상금으로 21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김효주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로 한국 선수 중 6위에 해당한다.

공동 2위에는 김세영(23·미래에셋)과 함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6언더파로 자리했다.

한국 낭자들은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김효주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세영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이일희(28·볼빅)가 15언더파 공동 5위, 곽민서(25·JDX)는 14언더파 공동 8위에 위치했다. 3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장하나(24·BC카드)는 13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고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은 12언더파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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