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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출발' 안병훈,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 3위

'쾌조의 출발' 안병훈, 조던 스피스와 함께 공동 3위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1.28 18:43
  • 수정 2016.0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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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임정우 기자] 안병훈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이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파71·7398야드)에서 열린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이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한 안병훈은 4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10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안병훈은 지난 주 아부디비 HSBC 챔피언십 공동 5위를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나가게 됐다.

기대를 모았던 조던 스피스도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피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컨디션 난조에 대한 의견을 잠식시켰다.

이번 대회를 아시안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만큼 대회 첫날부터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톱10 이내의 선수들 중 케이티 혼(남아공)과 베리 헨손, 조던 스피스(이하 미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시아 선수가 자리했다.

아시아 선수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케이티 혼과 베리 헨손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뒤를 이어 안병훈과 조던 스피스, 신타로 코바야시(일본)가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히데토 다니하라(일본), 라힐 강지(인도) 등이 4명의 선수가 3언더파 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한국 선수들이 선전이 이어졌다.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에 이어 최진호(32·현대제철)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2언더파 공동 10위 자리했다.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2오버파를 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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