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의 보물 허윤자가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신세계는 19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천안 KB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허윤자의 활약을 앞세워 69-66으로 이겼다.
허윤자는 이날 리바운드를 21개나 잡아내는 등 1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은과 김계령도 각각 22점 14점씩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신세계는 7번째 승리(7패)를 기록하게 됐고 구리 KDB생명을 밀어내고 단독 3위자리를 차지했다.
1쿼터 팽팽한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신세계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3쿼터 중반 13점차 까지 앞서며 경기의 승리를 확신했다.
하지만 신세계는 4쿼터에서 ‘4쿼터의 여왕’ 김영옥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쫓기기 시작했다.
67-64, 3점차로 앞선 신세계는 경기 종료 55초 전 허윤자의 골밑슛으로 KB국민은행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의 김영옥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28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KB국민은행은 시즌 9패째(5승)를 당했다.
◇19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부천 신세계 69 : 66 천안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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