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로리 맥길로이가 조던 스피스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로이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 클럽(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8개를 엮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13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어 18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 3타를 더 줄여 6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는 지난 연말 약혼과 시력 교정 수술을 하며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했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샷을 구사하며 4언더파를 친 스피스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보기 2개와 버디 6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4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깜짝 단독 선두에 오른 아마추어 브라이슨 데참부(미국)의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단독 선두에는 아마추어 브라이슨 데참부가 자리했다. 데참부는 1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치며 단독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의 1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안병훈(25·CJ)은 보기 2개와 버디 5개로 3언더파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한편 정연진은 10오버파로 출전 선수 126명 중 최하위인 1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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