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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플레이' 스네디커, 소니 오픈 2R 단독 선두 질주

'완벽 플레이' 스네디커, 소니 오픈 2R 단독 선두 질주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1.16 14:56
  • 수정 2016.01.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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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GA 홈페이지 캡쳐

[STN스포츠=임정우 기자] 브랜트 스네디커(미국)가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 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우승상금 104만4000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 섰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시작 한 스네디커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간 스네디커는 9번 홀과 10번홀,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2라운드에만 5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스네디커는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2위 케빈 키스너(미국)의 1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케빈 키스너가 중간 합계 11언더로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잭 존슨, 잭 블레어, 케즈 리비(이하 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선두에 1타차 뒤진 6언더파를 치며 주목을 받은 김시우(21·CJ오쇼핑)는 대회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한 김시우는 12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진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계속해서 파 행진을 이어간 김시우는 8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틀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PGA투어 최고 성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시우의 PGA투어 최고 성적은 OHL 클래식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5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고 2008년 소니 오픈 우승자 최경주(46·SK텔레콤)는 3언더파로 김민휘(24)와 함께 공동 66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았던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과 이동환(29·CJ오쇼핑), 김형성(36·현대자동차)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컷 탈락했다.

소니 오픈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지미 워커(미국)는 3언더파 공동 66위로 2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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