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의 김영주 감독이 지난 12일 경기 중 부상당한 천안 KB국민은행의 변연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17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 홈경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변연하의 부상에 KB국민은행 정덕화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의 변연하는 지난 12일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한채진과 볼을 다투던 상황 넘어져 팔꿈치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변연하는 6주 진단을 받았고 사실상 이번 시즌 코트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게 됐다.

김 감독은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와 경기하다 다친 것에 마음이 불편하다”며 “변연하는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그런 스타를 잃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부천 신세계와 3위 자리를 나누게 됐다.

KDB생명은 3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용인 삼성생명과 신세계와 각각 2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어 치열한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 감독은 “3라운드 남은 4경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2승을 거둬 한 걸음 더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리 =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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