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황사머니’를 앞세워 2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중국이 출발부터 불안한 모습이다.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리우올림픽 최종 예선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중국은 선취점을 올리고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내리 3실점했다. 전반 43분 라오리셩이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초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한 중국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1분과 27분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에게 연거푸 실점했다. 후반 37분에는 아흐마드 알라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주전 미드필더 쉬 신이 퇴장을 당해 리우 올림픽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중국은 남은 시리아와 이란전에서 최소 승점 4점을 확보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오는 15일 시리아를 상대로 2차전을 갖는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3위 팀이 리우 올림픽 본선 티켓행을 손에 넣는다.
한편, ‘중동의 강호’ 이란은 시리아를 2-0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올렸다. 이란은 후반 19분 아르살란 모하타리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뒤 후반 27분 밀라드 모함마디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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