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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복수혈전' 하나은행 vs '퐁당퐁당' KB, 2위 싸움 재점화

[프리뷰] '복수혈전' 하나은행 vs '퐁당퐁당' KB, 2위 싸움 재점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1.11 08:04
  • 수정 2016.0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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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1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5라운드서 청주 KB스타즈를 상대한다. 현재 순위는 하나은행이 10승 10패로 단독 2위, KB는 9승 11패로 4위에 위치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3승 1패로 KB의 우세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 판도가 또 한 번 요동친다. 하나은행이 승리할 경우 단독 2위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도 1경기로 늘어난다. 하지만 KB의 승리하면 하나은행과 삼성생명, KB가 10승 11패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다.

▲ 사진=WKBL

홈팀: 하나은행 "KB, 복수하겠어"

성적: 10승 10패(2위) / 홈 성적: 4승 4패
평균 득점: 66.75점(2위) / 홈 평균 득점: 66.50점
평균 실점: 67.80점(6위) / 홈 평균 실점: 63.60점
최근 5경기: 패 패 승 패 승

  
하나은행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KB전을 잡고 편안히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올 시즌 하나은행은 KB만 만나면 작아졌다. 특히 KB 박재헌 코치가 팀을 맡고 있는 시기에는 모두 패했다. 참고로 KB는 서동철 감독의 건강 문제로 박재헌 코치와 번갈아 팀을 맡은 바 있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KB를 만나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기동력을 앞세운 KB에 공간을 허용했고, 외곽쪽에서 상대 선수들을 쉽게 놓치는 장면들도 종종 노출됐다. 본래 단점인 빈약한 수비가 KB만 만나면 더욱 힘을 못 썼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복귀. 최근 경기에서 수비가 안정 되고 있다. 김정은이 복귀한 시점인 지난 2일 구리 KDB생명전부터 하나은행은 실점을 60점대로 묶고 있다. 4일 삼성생명전 52실점, 8일 신한은행전에서는 58실점에 불과했다. KB전에서도 상대 득점포를 막는다면,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샤데 휴스턴과 첼시 리도 KB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휴스턴은 지난달 16일 커리어 하이인 41득점을 폭발시켰고, 같은 달 28일에도 27득점을 올렸다. 첼시도 같은 두 경기에서 10득점 10리바운드, 6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KB전서도 주된 공격 루트가 될 전망. 상대의 인사이드를 얼마만큼 파괴시키느냐가 관건이다. 국내 선수의 득점력은 떨어지지만, 강이슬과 김정은은 믿을 수 있는 득점원. 강이슬은 올 시즌 평균 득점 9.45점, 김정은도 지난 8일 신한은행전에서 8득점을 올렸다. 다만, 김이슬과 서수빈의 경험 부족이 아쉬운 부분이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처하지 못해 잦은 실책을 범하기도 한다. 하나은행은 평균 실책 14.35개를 범하고 있다. 신한은행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실책 개수다. 이번 경기 역시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사진=WKBL

원정팀: KB스타즈 "퐁당퐁당 경기, 이번에는 승리?"

성적: 9승 11패(4위) / 원정 성적: 5승 5패
평균 득점: 66.00점(3위) / 원정 평균 득점: 65.30점
평균 실점: 65.50점(3위) / 원정 평균 실점: 66.90점
최근 5경기: 패 승 패 승 패

KB는 퐁당퐁당 경기를 하고 있다. 최근 8경기 동안 ‘승’, ‘패’를 반복하고 있다. 이론상으로 이번 하나은행전은 승리를 챙긴 차례. 앞서 말했듯이, KB는 올 시즌 하나은행만 만나면 펄펄 날았기에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최근 데리카 햄비의 폼이 좋다. 햄비는 최근 10경기에서 9경기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6경기나 된다. 국내 리그 중 가장 빠른 센터로 꼽히는 햄비답게 기동력이 장점이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오픈 기회를 찾아다니는 분주함도 일품이다. 최근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노릇까지 해주니, KB 입장에서는 복덩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다른 외국선수인 나타샤 하워드는 잊도록 하자. 올 시즌 개점휴업을 선언한 상황. 종종 코트를 누비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강아정의 득점포가 떨어졌다. 최근 2경기 36분 이상을 소화하고도 평균 득점 4점에 그쳤다. 홍아란, 변연하가 잘 해주고 있지만 팀 내 공격 옵션이 줄어든 것은 달갑지가 않다. KB는 주특기를 살려야한다. 믿을 구석은 외곽포다. 올 시즌 KB는 3점슛 성공률이 30%이상을 올린 선수가 4명이나 된다. 바로 정미란(37.3%)과 변연하(32.9%), 강아정(30.4%)과 홍아란(30.8%). 여러 선수의 외곽포에 신경을 써야하니 상대팀 입장에서는 곤욕이 따로 없다. 자연스레 햄비 이야기를 다시 안 할 수 없다. 햄비가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획득한다면, KB의 외곽포 기회를 더욱 늘어날 예상.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다면 KB의 파괴력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다행히 햄비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리바운드 10개 이상을 잡아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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