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팀이 올림픽 7회 연속 진출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다시 전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다음 달 5일 열리는 사우디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을 마치고 26일 자정에 카타르로 이동하는 올림픽팀은 카타르에서 중동의 기후에 대한 적응훈련을 가진 뒤 2일 경기가 열릴 사우디 담맘으로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담담하게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안정적이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그동안 유지해왔던 올림픽 대표팀만의 색깔을 사우디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홍정호 역시 사우디와의 이번 경기에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사우디전이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컨디션이 모두 좋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좋아진 팀 분위기를 바탕으로 꼭 중요한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정호는 “이번 킹스컵이 팀워크와 분위기는 물론 유럽팀에 대한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자신을 비롯한 선수들 모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올림픽팀의 떠오르는 신예 공격수로 각광받고 있는 김현성은 “나의 포지션이 공격수이기 때문에 매 경기 골 욕심이 난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선 컨디션 관리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베스트11이라는 것이 우리 팀에는 없기 때문에 더 그렇다”며 항상 주전경쟁이 치열한 팀 분위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가득 찬 상태에서 험난한 중동 원정을 떠나는 올림픽 대표팀. 과연 이들이 2012년 초, 축구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안겨주고 돌아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뉴시스]
파주NFC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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