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사우디 원정에 나설 선수들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오전 오는 2월 6일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킹스컵 우승 멤버들이 대거 포함된 이번 명단에는 킹스컵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던 김현성과 김동섭이 포함됐고, 김보경, 서정진, 조영철 등 올림픽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윤빛가람, 백성동, 정우영, 박종우가 중심을 이룰 것으로 보이고, 수비라인은 장현수, 황도연, 정동호, 윤석영, 김영권, 오재석, 홍정호 등이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골문은 김승규와 이범영이 지킨다.

지난 1월 일본 전지훈련과 킹스컵을 소화하며 조직력을 가다듬은 올림픽 대표팀은 25일 오후 3시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26일 새벽 카타르로 이동하며 중동 환경 적응훈련을 갖는다. 그리고 2월 2일에 경기가 펼쳐질 사우디로 건너가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사우디전 대비 올림픽팀 명단 ◆

GK :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김영권(오미야), 오재석(강원), 윤석영(전남), 장현수(FC도쿄), 정동호(돗토리), 홍정호(제주), 황도연(대전)
MF : 김민우(사간도스), 김보경(세레소), 김태환(서울), 박종우(부산), 백성동(주빌로), 서정진(전북), 윤빛가람(성남), 정우영(교토상가), 조영철(오미야), 한국영(쇼난 벨마레)
FW : 김동섭(광주), 김현성(서울)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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