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우여곡절 끝에 3승째를 챙겼다.
필라델피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0-105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널렌스 노엘이 20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시 스미스와 이사이아 캐난이 각각 18득점과 15득점, 고르게 활약했다.
새크라멘토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21득점, 마르코 벨리네리가 28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차이가 났다. 종료 직전 커즌슨의 6반칙 퇴장이 피해가 컸다.
전반 종료까지 양 팀은 점수 57-57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 초반 분위기는 필라델피아의 몫. 상대의 공격 난조 덕분에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가면서 리드를 챙겼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필라델피아였다. 우세한 분위기 속에서 이점을 살리지 못해 5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지독히도 득점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은 새크라멘토도 마찬가지. 커즌슨은 무리한 3점슛으로 공격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기도 했다.
새크라멘토는 필라델피아에 10점차로 뒤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새크라멘토는 총공세를 펼쳤다. 초반부터 마르코 벨리넬리가 득점 인정 반칙을 획득해 3점 플레이를 성공. 추격 흐름을 가져갔지만, 필라델피아 공격도 정신을 차리면서 순순히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3분여를 남기고 양 팀의 점수차는 2점차였다.
1분 47초를 남기고 새크라멘토에 악재가 생겼다. 커즌스가 상대 수비와 엉키면서 6반칙으로 퇴장. 경기 흐름이 급격하게 필라델피아쪽으로 흘렀다. 필라델피아는 상대의 파울 작전에도, 침착히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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