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선수 지키기에 돌입했다.
히딩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로익 레미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근 첼시는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몇몇 선수들의 이적설이 제기된 상황. 파브레가스는 세리에A, 레미는 아스톤 빌라와 연결된 바 있다.
히딩크는 “우리 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 첼시는 현재보다 더 높은 순위로 향해야 한다. 이적 루머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파브레가스가 웃음을 되찾았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지쳐보였던 기색도 사라졌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레미에 대해서도 “파브레가스와 같은 대답이다. 레미는 우리 선수다. 어디에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지난번처럼 디에코 코스타가 결장하거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히딩크는 “나는 첼시가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으면 한다. 하지만 많이 열악하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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