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청주=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틀 동안의 휴가가 그것이었다.
우리은행은 56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고, KB는 3연승 흐름이 깨졌다.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17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샤샤 굿렛도 10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 박혜진도 12득점을 올렸다. KB는 서동철 감독이 복귀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데리카 햄비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샤샤 굿렛, 김단비가 초반에 잘했다. 이승아도 스타팅 멤버에 출전시켜서 경기 감각을 익히려고 했다. 이승아에게 20분 뛰게 해주려고 했는데, 몸이 좋을 때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날 이승아는 14분여를 뛰었다.
이어 “임영희도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슛도 마음껏 시도했다. 박혜진도 활발했다”고 칭찬했다.
상대 변연하(2점)의 수비에 대해서는 “이전 경기에 변연하의 플레이에 말렸다. 최근 변연하의 움직임도 좋은데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준 것 같다. 선수들이 잘 했다. 이틀 동안의 휴가를 주겠다. 경기에 져도 휴가를 주려고 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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