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스타들이 4대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 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 (총상금 1억 엔·우승상금 4천 500만 엔)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더 퀸즈 대회는 한국(KLPGA)과 일본(JLPGA), 유럽(LET), 호주(ALPG) 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는 해당 협회와 국적 선수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에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각 팀당 9명씩 총 36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라운드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3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경기 당 승리를 하게 되면 승점 3점, 무승부는 1점, 패배를 하게 되면 0점이 부여된다. 우승팀은 총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점수가 높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 팀에게는 우승상금으로 4,500만 엔(약 4억2,518만 원)이 주어진다.

한국(KLPGA)은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두고 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엔을 돌파한 이보미(27·혼마)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끈다. 이보미와 함께 한국팀은 올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 멤버들이 모두 출전한다.

KLPGA에 따르면 이보미는 선수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캡틴에 선발됐다. 이보미는 "처음으로 캡틴을 맡아 책임이 막대하다. 부담이 크지만, 후배들과 잘 상의하고 전략을 의논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캡틴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KLPGA)팀으로는 상금·다승왕 등 4관왕을 쓸어담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 시즌 3승과 함께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한 박성현(22·넵스), 시즌 3승을 차지한 이정민(23·비씨카드)과 함께 고진영(20·넵스), 배선우(21·삼천리, 김민선(20·CJ오쇼핑),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가 출전한다. 또한 추천 선수로 올 시즌 LPGA 신인왕을 차지 한 김세영(22·미래에셋)이 합류한다.

일본(JLPGA)에서는 우에다 모모코가 주장으로 기쿠치 에리카 등 일본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유럽(LET)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로라 데이비스가 주장으로 팀을 이끈다. 호주(ALPGA)팀은 캐서린 커크, 사라 제인 스미스 등 LPGA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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