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악조건 딛고 새 역사 쓴 광주FC, 아름다운 마무리

악조건 딛고 새 역사 쓴 광주FC, 아름다운 마무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1.30 08: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광주는 28일(토)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광주FC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광주는 28일(토)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8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만에 김호남이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0분 박선홍이 추가 득점에 성공해 승기를 잡아 대전을 꺾었다.

네 번째 도전 만에 리그 10승 달성에 성공한 광주는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일찌감치 승격팀 최초로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광주는 창단 이후 최다 승마저 달성하며 2015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광주는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가용할 수 있는 주축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 주현우를 두고 좌우 측면에서 김호남과 송승민을 세웠고 박선홍-여름-허재녕이 중원에 섰다. 포백 수비는 이으뜸-안영규-정준연-이종민이 골키퍼는 제종현이었다.

이에 맞선 대전은 한의권-완델손-닐톤이 공격에 나섰고, 고민혁-이현승이 중원에, 김병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다. 포백은 김태봉-이강진-윤신영-박재우, 골키퍼는 박주원이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처진 분위기 속에서 광주로 왔다.

광주는 전반 7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종민이 올린 크로스를 송승민이 헤딩으로 연결해 김호남에게 단독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호남은 곧장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선제골이 터진 탓에 광주는 대전에 점유율을 내주며 경기를 풀었다.

무난하게 대전의 공격을 틀어막은 광주는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김호남-주현우-송승민의 삼각편대가 위치를 바꿔가며 대전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전은 그렇게 광주가 더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보이며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의 분위기도 광주가 잡았다. 광주는 후반 10분 박선홍이 추가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주현우가 돌파를 시도한 이후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김호남이 뒤쪽에 있던 박선홍에게 공을 그대로 흘려줬다. 박선홍은 달려들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승기를 잡은 광주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통해 대전을 상대했다. 후반 막판엔 김성현, 마철준, 권영호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특히 플레잉 코치인 마철준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후반 추가시간에 광주는 잠시 집중력을 잃었다. 후반 46분 완델손에게 실점했다. 대전의 오른쪽 공격을 통해 공태하가 슈팅을 날렸고, 제종현이 쳐냈으나 쳐낸 공이 완델손에게 걸렸다. 하지만 광주는 남은 시간 동안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를 지켰다.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과 함께 승리를 나누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