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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와 연봉협상 위해 출국, 제시받은 금액은 기대보다 적어

박병호 미네소타와 연봉협상 위해 출국, 제시받은 금액은 기대보다 적어

  • 기자명 STN 보도팀
  • 입력 2015.11.30 08:44
  • 수정 2015.11.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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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에 도전하는 박병호(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연봉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병호는 2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시카고를 경유한 후 미네소타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밝힐 수는 없지만 최종 제안을 받은 금액이 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금액보다 작은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마지막 희망을 보고 있다. 계약은 끝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금액을 보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것은 아닌만큼 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은 적다. 그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에이전트가 맞춰놓은 부분에서 금액이 결정되면 기분좋게 사인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가장 공들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돼야 한다. 거기에 필요한 조건들을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구단 측을 만나 실질적인 연봉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박병호와의 일문일답

-출국하는 소감은.

"가서 얘기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한번에 결정되진 않을 것이다. 구단과 대화를 나눠보고 결정하겠다."

-협상 시 중점을 두는 부분은.

"경기를 많이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이 돼야 한다. 거기에 필요한 조건들을 신경쓰고 있다."

-미국에서의 일정은.

"돌아오는 날은 정하지 못하고 출국한다. 구단과 만나서 대화를 하고, 메디컬 테스트도 받을 것 같다. 정확한 스케쥴은 알 수가 없다."

-미네소타 측에선 계약에 희망적이다.

"금액적으로 얘기가 어느 정도 나와서 가는 건 맞다. 그러나 얼마에 사인을 할 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시는데 그 만큼은 아닌것 같다. 에이전트로부터 들은 금액이 있다. 밝힐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작은 것은 사실이다. 제 기대가 아니라 다른 분들이 얘기했던 금액에 비해서 말이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금액은.

"자존심이랑은 다른 문제다. 같은 야구지만 새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것이다. 금액적인 부분에서 정해놓은 것은 없다. 에이전트가 맞춰준 부분에서 어느정도 정해지면 기분좋게 사인할 것 같다."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마지막에 가서 희망을 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에이전트를 통해서만 대화를 한 것이다. 직접 인사도 하고 싶었다. 가자마자 바로 계약서를 쓰는 것은 아니다. 계약은 끝까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해야한다. 연습을 하면서 팀에서 판단을 할 것이고 결정에 맞추겠다."

-팬들과 넥센 히어로즈에 한마디.

"넥센 히어로즈라는 구단에 있었기에 꿈을 실현 할 수 있었다. 구단 측에 감사하다. 1년간 올 시즌 야구 잘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잘 됐다. 그러나 우승의 꿈 갖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안돼서 마음이 안좋은 부분도 있다."

-강정호와 연락은 했나.

"협상 구단이 확정되고 연락은 없었다. 그때는 '같이 뛰면 어땠을까'라는 얘기도 했었다. 시즌 때도 궁금한 것에 대해 많이 물어봤었다. 미국에서 만나면 밥을 사야 할 것 같다."

-미국 환경 적응 문제는.

"제가 외국인이랑 대화하는 것을 겁내진 않지만 영어가 완벽하지도 않다. 그래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주변 환경은 아무래도 다르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청할 것 같다."

-성공을 위해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타자 입장에서 상대 투수들이 더 강한 공던지므로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제 장점은 장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장타를 뽑아내느냐에 따라 성패 걸릴 것이다."

-타격폼에 변화를 줄 생각은.

"강정호가 '딱 한달만 뛰어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답이 나올 것이다'고 조언해줬다."

-미네소타에 대해서 알아봤나.

"많이 춥다는 것만 알고있다. 봄에도 춥고 겨울에는 더 춥다고 들었다."

-첫 시즌 구체적인 목표는 세웠나.

"계약도 성사되지 않아서 그런 부분은 없다. 아직 도전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없는 곳에서 쓸쓸하긴 하겠지만 힘든 시기가 와도 받아들이며 잘 적응하겠다."

-한국 타자를 대표한다는 부담감은.

"앞에서 강정호가 좋은 길 만들어줬다. 미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는 정말 소중한 기회다. 전세계에서 야구를 가장 잘한다는 사람이 모인 곳이다. 자부심을 갖고 배워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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