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신지애(27·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6천448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엔·우승상금 2천 500만 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오야마 시호(일본)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이번 시즌 3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우승 상금으로 2천500만 엔(약 2억3천만 원)을 받으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10승째를 거뒀다.

신지애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8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버디만 5개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상금 1억1천486만1천293엔으로 상금 3위에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경기 후 "다음 시즌에는 상금 1위를 차지하고 일본어로 소감을 전하겠다"고 했다.

오야마 시호가 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나리타 미스즈(일본), 사카이 미키(일본) 등이 이븐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27)는 1오버파로 메이져퀸 전인지(21·하이트진로), 테레사 루(대만)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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