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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서울] ‘코리안 파이터’ 5승2패 71% 승률…홈 이점 챙겼다(종합)

[UFC서울] ‘코리안 파이터’ 5승2패 71% 승률…홈 이점 챙겼다(종합)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1.29 00:59
  • 수정 2015.11.2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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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웰터급 김동현과 도미닉 워터스의 경기에서 김동현이 몸을 풀고 있다. 김동현은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방이동=이상완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UFC 서울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쳤다.

UFC는 최근 격투기 시장이 크게 성장한 한국 무대를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25일부터는 ‘파이트 위크(week)’를 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에서 열린 만큼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부셨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C FIGHT NIGHT SEOUL)’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김동현을 비롯해 최두호, 양동이, 남의철, 방태현, 함서희, 김동현B 등 7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7경기에 출전해 5승2패를 기록. 승률 71%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열린 탓에 관중들의 응원과 열기는 뜨거웠다. 팬들의 함성에 선수들도 홈 이점을 제대로 살려 승리로 보답했다.

‘스턴건’ 김동현(34‧부산 팀매드)은 메인카드 웰터급 코메인 매치에 나서 도미닉 워터스(26‧미국)를 상대했다. 김동현의 원래 상대는 호르헤 마스비달(31‧미국)이었다.

하지만 벤슨 헨더슨(32‧미국)과 메인이벤트에서 만나기로 했던 티아고 알베스(32‧브라질)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에 워터스와 만났다.

한미 해병대 출신의 싸움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는 싱거웠다. 상대가 2주를 앞두고 급히 투입된 탓도 있지만 웰터급 랭킹 7위인 김동현의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았다.

▲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스트로급(52Kg)에서 함서희와 코트니 케이시가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은 경기 시작과 함께 큰 돌려차기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어 유도 기술인 허리 후리기로 상대를 넘어뜨린 뒤 몸을 눌러 꼼짝 못하게 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폭풍 파운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심판은 빠르게 경기를 중단시켜 김동현이 TKO 승리를 따냈다. 김동현은 경기 직후 “내년 여기서(서울) 타이틀 매치를 치르고 싶다”고 말해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동현 못지않게 ‘천재 파이터’ 최두호(24‧부산 팀매드)도 팬들의 뇌리 속을 각인시켰다. 그는 메인카드 첫 경기 페더급에 출전해 샘 시실리아(29‧미국)를 1라운드 TKO으로 눌렀다.

'천재 파이터' 답게 굉장히 저돌적이었다. 강력한 펀치로 상대를 위협한 최두호는 한번의 탐색 끝에 오른손, 왼손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이어 파운딩 공격으로 시실리아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최두호는 MMA 10연승과 더불어 UFC 2연승을 달렸다.

3년 만에 UFC 옥타곤에 돌아온 '황소' 양동이(30‧코리안 탑팀)도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양동이는 언더카드 미들급에 출전해 제이크 콜리어(27‧미국)를 2라운드 1분 50초 만에 TKO 승을 따냈다.

양동이는 지난 2012년 4전 1승3패로 퇴출당했다. 절치부심한 양동이는 국내 토종격투기 TOP FC에서 2연승을 거두고 다시 옥타곤으로 돌아왔다.

‘코리안 카우보이’ 방태현(32‧코리안 탑팀)도 라이트급 레오 쿤츠(32‧미국)에게 심판 판정 2대1로 판정승을 따냈다. 방태현은 UFC 4전 2승2패를 기록했다.

방태현은 1‧2라운드를 강력한 타격에 이은 파운딩으로 상대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3라운드 들어 체력적인 열세를 보이며 끌려갔지만, 앞선 두 라운드에서 많은 포인트를 따내 겨우 승리했다.

유일한 여성 파이터 ‘함더레이 실바’로 불리는 함서희(28, 부산 팀매드)도 UFC 첫 승을 올렸다. 함서희 상대는 신장 170cm의 코트니 케이시(28‧미국)와 상대했다. 신장과 팔의 리치에 열세에 놓여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악바리 근성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패더급 남의철과 마이크 데 라 토레가 치열하게 승부를 겨루고 있다. 사진=뉴시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은 정신력과 끈질긴 집착으로 함서희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함서희는 지난해 12월 ‘UFC TUF 20 Finale’에서 패한 뒤 첫 승을 올렸다.

‘작동’ 김동현B(27‧부산 팀매드)과 ‘불도저’ 남의철(34)은 각각 도미닉 스틸(27‧미국)과 마이크 데 라 토레(29‧미국)에게 패했다.

UFC 데뷔전을 치른 김동현B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했지만, 3라운드 들어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에 이은 엘보우 공격에 정신을 잃었다.

남의철도 눈 부상 투혼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심판 판정 1대2로 패했다. 남의철은 지난 5월 필립 노버에게 패한 뒤, UFC 2연패를 기록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경기 결과

▲메인카드
[웰터급] 벤슨 헨더슨vs호르헤 마스비달=>헨더슨 2:1 판정승
[웰터급] 김동현vs도미닉 워터스=>김동현 1라운드 TKO 승 
[웰터급] 추성훈vs알베르토 미나=>미나 2:1 판정승
[페더급] 최두호vs샘 시실리아=>최두호 1라운드 TKO 승 

▲언더 카드
[미들급] 양동이vs제이크 콜리어=>양동이 2라운드 TKO 승
[페더급] 남의철vs마이크 데 라 토레=>데 라 토레 2:1 판정승 
[라이트급] 방태현vs레오 쿤츠=>방태현 3라운드 2:1 판정승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vs코트니 케이시=>함서희 3라운드 3:0 판정승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vs프레디 세라노=>세라노 1라운드 TKO 승 
[밴텀급] 닝 광유vs마르코 벨트란=>벨트란 2:1 심판 판정승
[웰터급] 도미닉 스틸vs김동현B=>스틸 3라운드 KO 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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