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전국생활축구연합회가 내년 2월까지 한 단체로 합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내년 2월까지 전국생활축구연합회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시총회에서는 추후 10명 내외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내년 10월 통합 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수장을 뽑을 방침이다.
준비위원들의 수와 비율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축구연합회는 14만여개의 팀과 315만여명의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다.
대한축구협회측은 전국축구연합회 역시 이날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같은 사안에 대해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양 단체의 통합은 생활체육의 튼실한 기반 위에 전문체육이 연계 및 발전하는 선순환 체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추진됐다.
정부는 엘리트체육을 총괄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이끌어온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각기 성격이 다른 두 단체를 하나로 묶어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엘리트 체육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앞서 통합을 확정한 단체는 대한자전거연맹과 대한택견회, 대한하키협회 등 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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