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로리 맥길로이가 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2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파72·7675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파이널시리즈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1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친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맥길로이는 이날 2번 홀과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맥길로이는 후반이 10번 홀, 13번 홀,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맥길로이는 1라운드와 같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맥길로이는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해 순위를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끌어올렸다. 맥길로이는 단독 선두인 앤디 설리반(잉글랜드)에게 4타 뒤져있는 만큼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2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마큐스 프레이저(호주), 프란시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대니 윌렛(잉글랜드),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토마스 피터스(독일) 등과 함께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다.

안병훈은 아쉬운 장면이 한 두 번 있었다. 전반 2번홀과 7번홀,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후반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1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안병훈은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으로 15번홀 버디와 18번홀에서 이글를 잡으며 4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에밀리아노 그릴로(아르헨티나)은 1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3위에는 패트릭 리드(미국)가 9언더파 자리했다. 맥길로이와 같이 찰 스와젤(남아프리카공화국)은 8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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