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대표팀의 김지수(21·국군체육부대)가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에서 4위에 자리했다.
김지수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2차 대회에서 합계 1분56초29를 기록. 4위에 매겨지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IBSF 국제대회에서는 1위부터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김지수는 전날 1차 대회에서도 5위(1분55초64)로 결승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신고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가 썰매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김지수는 특히 이날 4초87의 준수한 스타트 기록을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드라이빙 경험 부족으로 막판 가속을 높이지 못해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여자부에서는 문라영(19·삼육대)이 2차 대회에서 2분00초1을 기록, 6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대회에서 6위(1분59초19)에 오르며 메달을 획득한 정소피아와 함께 나란히 여자대표팀에 메달을 안겼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아메리카컵 메달을 따낸 문라영은 두 시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캐나다 휘슬러로 이동해 오는 27일과 28일 IBSF 북아메리카컵 3, 4차 대회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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