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의 차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영국 방송 ITV의 조나단 로스쇼에 출연해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출연한 토크쇼는 현지 시간 토요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는 "나는 내 커리어의 최고 시즌을 보냈고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고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면서도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투표로 결정되기에 내가 받기란 쉽지 않다"며 팀 성적에서 월등히 앞선 메시의 수상을 예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호날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관에 그쳤다.
이어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놓쳐도 걱정하지는 않는다. 수 차례 말했듯이 나는 내가 발롱도르를 세 번이나 수상할 줄 몰랐다"면서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가까운 친구까지는 아니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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