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임정우 인턴기자] 케빈 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케빈 나는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2•698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4언더파를 기록한 케빈 나는 2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2015-16시즌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케빈 나는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도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돌아섰다.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케빈 나는 전반에만 버디 2개, 이글 1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CIMB 클래식 우승컵은 저스틴 토마스가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토마스는 126만달러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토머스는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0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14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토마스는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벨리 퍼터를 대신해 일반 퍼터를 사용한 아담 스캇(호주)은 마지막 날 9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25언더파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브랜든 스틸은 4타를 줄이는 데 케빈 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했다. 재미동포 제임스 한(34)은 21언더파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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