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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40득점‘ 골든스테이트 커리, 황금 신화는 계속 된다

[NBA] '40득점‘ 골든스테이트 커리, 황금 신화는 계속 된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10.28 14:25
  • 수정 2015.10.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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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트위터 캡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의 신화는 계속될 것 같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5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커스와의 경기에서 111-95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다. 그럼에도 커리는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처럼 절정의 슛 감각을 뽐냈다. 이날 커리는 4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공격 부문에서 군더더기 없는 활약을 펼쳤다. 3점슛은 5개를 집어넣었다.

1쿼터부터 커리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스텝백을 이용해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정확하게 3점슛은 그의 최대 강점. 커리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꿰뚫었다. 뉴올리언스 수비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1쿼터에만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 24득점을 뽑아냈다. 지난 20년 동안 개막전 1쿼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쿼터에는 ‘굿패서’ 커리였다.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대부분이 커리의 손을 거칠만큼 비중이 상당했다.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순간 골든스테이트는 뉴올리언스에 동점을 허용. 하지만 커리가 앤드류 보것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3쿼터 커리의 슛은 최고조에 달했다. 화려한 크로스오버 드리블에 이어 스텝백 점프슛. 상대 수비가 여러 방법으로 커리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유일하게 통하는 방법은 반칙뿐이었다. 3분 23초를 남기고 커리는 깔끔한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쿼터를 마치기도 전에 커리는 40득점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승부가 결정되자 4쿼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커리도 많은 휴식 시간을 부여받았다. 골든스테이트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 종료까지 침착하게 리드를 유지해 승리를 챙겼다.

무엇보다 커리는 뉴올리언스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35분여를 소화하면서 18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커리는 지난 시즌 MVP의 위엄이 무엇인지 한 수 가르쳐줬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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