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26)가 올 시즌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전에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28일부터 사흘 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제50회 전국남녀종목별스피드선수권대회 일정을 확정, 2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파견 선발전을 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발인원은 남자 12명, 여자 10명 등 모두 22명으로 출전 종목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출전권을 보장 받는다.

지난 5월 캐나다로 훈련을 떠났던 이상화는 앞서 귀국해 대회 출격을 준비 중이다. 500m와 1000m 종목에 출전해 정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희(23·화성시청)도 500m와 1000m에 출전해 이상화의 아성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2010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6)과 이승훈(27·이상 대한항공)이 각각 단거리(500·1000m)와 장거리(1500·5000·1만m) 정복에 나선다.

경기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치러진다.

첫 날인 28일에는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와 남자 5000m, 여자 3000m 경기가 열린다. 29일에는 남자 500m 1, 2차 레이스와 여자 1000와 5000m, 남자 1500m 레이스가 펼처지며 30일 열리는 종목은 남자 1만m와 여자 1500m, 남자 1000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