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2017년부터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을 이끈다.
미국 농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제리 콜라겔로 회장 이름으로 포포비치를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대표팀을 맡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은 오는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까지 대표팀 특별 보좌 역할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포포비치는 비시즌 기간 열리는 대표팀 트레이닝 캠프, 그리고 중국에서 열리는 2019 FIBA 월드컵과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포포비치는 NBA의 거장이다. 1996-1997시즌부터 지금까지 샌안토니오를 이끌며 통산 1,022승 470패(승률 0.685)를 올리고 있다. 다섯 차례나 NBA 우승(1999, 2004, 2005, 2007, 2014)도 이뤄냈다. 미국 4대 스포츠 중 최장수 감독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포포비치는 “모든 스포츠나 마찬가지다.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선수, 감독에게 큰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올림픽 경기를 시청했고 동경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포포비치는 2002 세계선수권, 2003 올림픽 예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