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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C9 인천] '우리를 주목하라' TOP FC 내셔널리그, 히든카드 총출동

[TOP FC9 인천] '우리를 주목하라' TOP FC 내셔널리그, 히든카드 총출동

  • 기자명 박서준 전문기자
  • 입력 2015.10.23 08:48
  • 수정 2015.10.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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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서준 MMA 전문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OP FC의 '내셔널리그'가 메인카드에 앞서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각 팀에서 내세우는 특급 기대주들이 대거 포함돼있는 이번 내셔널리그는 총 8경기로 진행된다.

TOP FC는 칸스포츠리그, 내셔널리그, 정규대회로 구분되며 각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상위 이벤트로 올라설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내셔널리그는 정규시리즈와 아마추어 및 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내셔널리그의 특징은 잠재력을 가진 숨은 유망주와 넘버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 심기일전하는 중견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아마추어 무대나 중소대회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던 신예들과 재기를 노리는 중고신인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신예들이라고 해서 결코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다. 대진을 살펴보면 기대주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도 눈에 띈다. 어떤 선수가 스타로 발돋움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TOP FC의 문을 두드리는 신성 중 눈여겨봐야 할 선수에는 누가 있을까.

미리 보는 플라이급 타이틀전? 파로몬 vs. 김규성

파로몬(26, 우즈베키스탄/우즈벡 탑팀)과 김규성(22, 퍼스트짐)은 이미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TOP FC 4'에서 치러진 1차전에선 파로몬이 3라운드 종료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파로몬은 약 1년 만에 특급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9월 '칸스포츠리그 6'에서 홍승민을 꺾은 그는 같은 해 11월 정규대회에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다. 넘버시리즈에서도 파로몬은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김규성, 박주영, 권민수를 연달아 제압하며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원거리에서 시작되는 킥 공격이 일품이다. 현재 코리안탑팀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추후 자신의 고향에서 종합격투기 붐을 일으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심기일전한 김규성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2013년 12월 프로무대에 데뷔한 그는 박찬정, 정운성을 연이어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으나 파로몬에게 패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윤승진, 정원석에게 2연승을 따내며 파로몬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최근 거둔 2승 모두 KO/TKO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업계 내에서는 미리 보는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윤태승-최우혁', 준비기간은 짧지만…

당초 내셔널리그 7경기에선 송규호(21, 울산 팀매드)와 박경수(27, 익스트림컴뱃)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둘 모두 부상을 입어 대결이 무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윤태승(26, 팀루츠)과 최우혁(25, 팀매드)의 페더급매치로 빈자리를 메웠다.

둘 모두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윤태승은 김명구, 이영호, 최승우에게 패했고, 최우혁은 데뷔전에서 최영원에게 졌다. 두 선수는 승리에 굶주려 있다. 3전 전패인 윤태승은 이번에도 패할 경우 칸스포츠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메인카드에서 이민구를 상대하는 조성원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해병대 출신의 최우혁이 나보다 강하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최정범, 권민수까지 꺾고 '쌍둥이 킬러' 될까?

동생을 제압하자, 형이 나타났다. 최정범(파라에스트라 청주)은 지난 5월 프로 데뷔전에서 권쌍수에게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그러자, 그의 앞을 권쌍수의 쌍둥이 형인 권민수(24, 창원 가온짐)가 가로막았다. 권민수는 프로무대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효민에게 승리했지만, 파로몬에게 패했다.

권민수는 데뷔전 당시 오픈경기 출전 선수 최초로 보너스를 거머쥐었다. 순박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화끈한 난타전을 선호한다. 권민수가 동생의 대리복수를 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정범은 '쌍둥이 파이터' 권민수, 권쌍수와 모두 싸우는 유일한 파이터다.

이번 대회에서 권민수, 권쌍수는 케이지에 동반 출전한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5월 'TOP FC 7'에 동반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권민수는 승리했지만, 권쌍수는 패했다. TOP FC 무대에 두 번째 동반 출전하는 쌍둥이 파이터, 이번에는 동반승리까지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기대된다.

'중고신인' 최승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팀 내에서 최승현(32, 코리안탐팀)에게 거는 기대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승현이 생각만큼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누구보다 아쉬운 건 바로 최승현이다. 그는 유영우(28, 팀에이스)를 상대로 재기를 노린다.

해외무대에서 연패를 기록했던 최승현은 2013년 12월 'TOP FC 내셔널리그1'에서 고민성을 손쉽게 제압하며 미들급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주최측은 강자 김은수를 곧바로 그의 상대로 선정했다. 아쉽게도 최승현은 김은수에게 22초 만에 TKO패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최승현은 부상에서 복귀 후 1년 7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유영우 역시 심판의 손에 팔이 올라간 지 오래다. 2011년 4월 'M-1 셀렉션'에서 치러진 데뷔전에서 이와모토 마사노리를 TKO로 격침시켰으나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미노와맨, 박일철, 하마다 준페이에게 3연패했다. 약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팀 내 자존심 건 특급기대주의 한판승부 '이호vs정다운'

이호(팀에이스)는 팀에이스에서 기대하고 있는 초신성이다. 그는 지난 4월 데뷔전에서 김인송을 제압했다. 중량급에서 체중을 점차 줄인 만큼 라이트급에서 신체적인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다운(노바MMA) 역시 노바MMA에서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특급신예다. 해병대 전역 후 곧바로 노바MMA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우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 모두 경험이 부족한 만큼 케이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TOP FC 9'에 출전하는 정다운은 두 명이다. 센트럴짐 소속의 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메인카드에서 로케 마르티네즈를 상대한다.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김동현 역시 한솥밥을 먹고 있는 UFC 웰터급 공식랭킹 7위 김동현과 이름이 같다. 때문에 그동안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김동현은 '작동(작은 김동현)'이나 '김동현B'로 불려왔다.

 

대회의 서막을 알리고, 불을 지필 '장범석vs백경재', '손도건vs이준용', '남인철vs권쌍수'

1전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장범석(팀 한 클럽)과 백경재(챌린지 짐)가 만난다. 장범석과 백경재는 각각 지난 8월 'TOP FC 8'에서 정성직과 홍성찬에게 패했다. 당시 둘 모두 그라운드 싸움에서 밀린 경기로, 타격전에서는 여전히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TOP FC 8'에서 안정현에게 패한 손도건(MOB)과 홍승민을 TKO로 제압한 이준용(대전 J. S)이 프로 2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심기일전한 손도건은 권배용 코치와 맹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용은 손도건마저 넘고 연승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셔널리그'의 서막은 남인철(파라에스트라 서울)과 권쌍수(24, 창원 가온짐)가 연다. 남인철은 지난 8월 'TOP FC 8'에서 펼친 데뷔전에서 김주환에게 1분 13초 만에 TKO패했다. 권쌍수 역시 아직까지 승이 없다. 최정범, 나카무라 유사쿠에게 2연패했다.

'TOP FC 9-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노바MMA의 간판 파이터 김재영과 김은수를 앞세웠다. 메인이벤트에서 김재영은 UFC 출신의 매트 호위치와 초대 미들급 타이틀전을 펼치고, 코메인이벤트에서 김은수는 주짓수 블랙벨트인 브루노 카르발류와 -80kg급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

TOP FC는 5분 3라운드(내셔널리그 5분 2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분리한다. 우리나라 최초 팔꿈치 안면공격이 허용된 룰을 도입했다. 24일 오후 4시 30분 오픈게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TOP FC 홈페이지(www.top-fc.co.kr)에서 진행된다.

■ TOP FC 9 인천상륙작전- 김재영 vs. 호위치
2015년 10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오후 7시(IB스포츠 생중계)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매트 호위치
[-80kg급 계약체중매치] 김은수 vs. 브루노 카르발류
[페더급매치] 조성원 vs. 이민구
[헤비급매치] 로케 마르티네즈 vs. 정다운
[웰터급매치] 박준용 vs. 손성원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장원준
[웰터급매치] 김한슬 vs. 김재웅
[밴텀급매치] 안정현 vs. 정한국

■ TOP FC 9 내셔널리그
2015년 10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오후 4시 30분(IB스포츠 녹화중계)

[플라이급매치] 파로몬 vs. 김규성
[페더급매치] 윤태승 vs. 최우혁
[플라이급매치] 최정범 vs. 권민수
[미들급매치] 최승현 vs. 유영우
[라이트급매치] 이호 vs. 정다운
[-81kg급 계약체중매치] 장범석 vs. 백경재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이준용
[플라이급매치] 남인철 vs. 권쌍수

bolante0207@stnsprts.co.kr

사진=TOP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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