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TOP FC9 인천상륙작전'은 TOP FC 최초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의미 있는 메인 이벤트 외에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선수들의 풍성한 대진을 구성하고 있다.

보급형 주원? 보급형 마크헌트? 닮은꼴 파이터

TOP FC9 대회는 TOP FC 웰터급 차세대 기대주들의 향연장이기도 하다. 특히 메인 2경기에서 천안MMA의 김재웅 선수와 맞붙는 김한슬(26, 코리안탑팀)은 187cm의 훤칠한 체격에 탤런트 주원을 닮은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주원을 닮았다는 팬들의 평가에 본인은 오히려 “주원보다는 안문숙을 더 닮은 것 같다”며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지난 TOP FC7 창원 대회의 메인이벤트에 출격한 괌 출신 파이터 로케마르티네즈(30, 스파이크22)는 현장을 찾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무난히 김두환 선수(코리안탑팀)의 승리를 점치던 팬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노련한 경기력으로 적지에서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특히 로케 마르티네즈는 체격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UFC의 헤비급 파이터 마크헌트와 비슷해서 경기 후 팬들은 그를 ‘보급형 마크헌트’로 부르기도 했다.

같은 선수가 두 게임? 동명이인, 쌍둥이 파이터 출격

이번 대회는 동명이인의 선수가 내셔널리그와 메인 대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인천 연고의 노바MMA 라이트급 파이터 정다운과 로케마르티네즈와 맞붙은 헤비급의 정다운(센트럴짐)이다. 양 선수 모두 TOP FC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체급은 라이트급과 헤비급으로 차이가 있다.

TOP FC7 창원 대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쌍둥이 파이터 권쌍수, 권민수(창원 가온짐)도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다. TOP FC 무대에서만 벌써 두 번째 동반 출격이지만 첫 출전에서 함께 승리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동반 출격과 동반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는 각오다.

TOP FC9 ‘Battle of Incheon-인천상륙작전’은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32, 노바MMA)과 UFC출신 베티랑 파이터 매트호위치(37, 미국)의 TOP FC 초대 미들급 타이틀매치를 중심으로 ‘막시무스’ 김은수(32, 노바MMA)와 브루노카르발류(33, 브라질)의 국제 대항전, 조커 조성원(26, 팀매드)과 다크호스 이민구(24, 코리안탑팀)의 페더급 매치 등 메인 카드 8개 매치, 내셔널리그 7개 매치 총 15개 시합이 펼쳐진다. 오후 4시30분 오픈게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TOP FC 홈페이지(www.top-fc.co.kr)에서 가능하며, 단체 구매시 전화문의(1600-6186)도 가능하다. TOP FC9은 IPTV IB스포츠와 SkyLife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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