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라이벌'인 리버풀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영국 ‘스포츠몰’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출신의 유명한 DJ이자 리버풀 팬인 스푸니가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너는 절대로 혼자 걷지 않을거야)’를 재생했다"고 밝혔다.
'You’ll Never Walk Alone'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리버풀 응원가다.
상황은 이렇다.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럭비 경기 리즈 라이노스와 위건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스푸니는 당당하게 리버풀의 대표적인 응원가를 틀었다. 이에 맨유팬들이 격한 반응을 일으킨 것은 당연지사. 맨유팬들은 거침없는 욕까지 퍼부었다.
대담한 결정을 하기 전에 스푸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드 트래포트에서 리버풀 응원가를 틀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체는 “현재 스푸니의 SNS에서 비판적인 댓글과 우호적인 댓글이 동시에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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