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안양 한라가 7연승에 도전한다.
한라는 3일(토) 오후 5시 안양 실내빙상장에서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사할린(러시아)과 홈 2차전을 갖는다.
전날(1일) 사할린과 1차전에서 맷 달튼(29)의 선방쇼와 최시영(24), 박우상(30), 브락 라던스키(32)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라는 선두 경쟁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한라는 9승1패(승점 27)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1위 일본 제지 크레인즈와는 승점 1점차다. 크레인즈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한라는 사할린과 남은 2연전 중 한 경기를 가져올 경우 선두로 올라선다.
이번 홈경기 3연전의 볼거리는 한라의 연승 숫자다. 지난 달 20일 닛코 아이스벅스(일본‧5-2 승)전부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한라가 6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9월 17일 하이원(4-3 승) 개막전부터 10월 8일 아이스벅스(3-1 승)전까지다. 7연승은 더 거슬러 올라간다.
한라의 마지막 7연승은 2008년도이다. 당시 한라는 2008-2009시즌에만 7연승을 두 번 기록했다. 2008년 10월 2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또한 12월 4일부터 17일까지다. 그해 한라는 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7년 만에 7연승에 도전한다. 무적의 공격 1라인이 있고, 안정된 수비력이 완벽 조화를 이뤄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수비수 최시영도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비록 2위지만, 1위 같은 분위기”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라가 7연승을 넘어 연승 숫자를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끈다.
한편, 한라의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17연승(2005-06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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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 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