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오현택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팔꿈치 통증 때문이다.
오현택은 26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대신 고졸 루키 우완 남경호가 등록됐다.
상무 야구단 제대 후 지난 2013시즌부터 불펜에서 활약해온 오현택은 올 시즌에도 필승조의 한 축을 맡아 분투했다. 61경기에서 1승 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30를 기록했다. 한 때는 이현승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8월부터 뚜렷한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9월에도 5경기에 나서 4.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한화전부터는 팔꿈치가 좋지 않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현택은 차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회복이 늦어질 경우 포스트시즌 복귀도 어려울 수 있다. 마땅한 사이드암 계투가 없는 두산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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