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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일만의 선발승’ 넥센 하영민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주효”

‘481일만의 선발승’ 넥센 하영민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주효”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23 21:47
  • 수정 2015.09.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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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주효했다.”

넥센 히어로즈 2년차 우완 하영민이 시즌 첫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해 5월 30일 LG전 이후 481일만의 선발승이기도 하다.

하영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넥센은 SK를 10-0으로 완파했다.

배짱투였다.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였다. 1회와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고비 때마다 범타를 유도해내며 불을 껐다.

경기가 끝난 뒤 하영민은 “2군에서 지도해주신 최상덕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1회부터 6회까지 정말 긴장이 됐다. 긴장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잘 던지려 노력했다. 결정구로 슬라이더가 잘 먹혔고, 좌타자에게는 커브도 잘 들어간 것 같다. 위기 때마다 1구 1구 집중해서 던졌다. 수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힘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하영민은  "앞으로도 잘 던져 결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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