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선발승 넥센 하영민, '싸움닭'의 화려한 귀환

선발승 넥센 하영민, '싸움닭'의 화려한 귀환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23 21:30
  • 수정 2015.09.24 15: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성장통을 겪던 어린 영웅이 싸움닭으로 다시 돌아왔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하영민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5월 30일 목동 LG전 이후 481일만의 선발승. 싸움닭의 화려한 귀환이다.

하영민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넥센은 SK를 10-0으로 제압했다. 75승 1무 59패로 4위 두산(72승 61패)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올 시즌 하영민은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영민은 제구로 승부하는 기교파 투수다. 하지만 제구 난조가 계속됐다.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 선발 등판 없이 구원으로만 16경기에 나섰는데도 평균자책점이 8.89로 높았다.

다행히 9월 들어 하영민의 제구 난조는 조금 개선됐다. 9월 3경기에서 5.2이닝 동안 사사구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실점도 없었다. 평균자책점 ‘0’. 그러자 염경엽 감독은 하영민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줬다.

기회를 하영민은 놓치지 않았다. 마운드 위에서 두려움 없이 타자들과 맞섰다. 볼 카운트가 몰려도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보여줬던 싸움닭 기질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2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지만 땅볼과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불을 껐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만루의 사나이’ 앤드류 브라운(만루 타율 0.500)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4회 2사 만루에서도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땅볼-삼진-삼진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하영민은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박정권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1루주자 정의윤이 귀루에 실패해 아웃카운트 2개가 한꺼번에 쌓였다.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하영민은 안정광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넥센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하영민의 등판이 마무리됐다. 투구수는 89개였다.

aslan@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