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선발로 복귀한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도 안타 없이 볼넷 2개만을 얻어냈다.

이대은은 2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소프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19일 만에 선발로 복귀한 이대은은 호투하고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7패(9승)째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7회 소프트뱅크 선두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 볼넷으로 내준 뒤,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마미야에게 안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내줬다.

이대은과 맞대결을 펼친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469타수 136안타)을 유지했다.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이대은을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이대은과 9구째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갔다. 6회에는 2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2사의 네 번째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이대은의 뒤를 이어 올라온 우치 다쓰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아카시 겐지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소프트뱅크는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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